최근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감성 가득한 풀빌라 그리고 수영복 하나면 떠날 수 있는 가벼운 여행인 휴양 수영 중심 여행이 많은 이들의 로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연중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동남아시아는 수영을 주제로 한 여행지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태국의 푸켓과 인도네시아 발리 그리고 베트남의 다낭은 인프라와 감성적인 분위기 및 저렴한 물가와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지닌 대표 수영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지역의 매력을 철저히 비교 분석해 보고 어떤 스타일의 여행자에게 어떤 장소가 잘 어울리는지 세부적으로 안내합니다. 수영은 물론 숙소와 해당 나라와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여름철에는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비용까지 한눈에 비교해 보며 당신에게 가장 맞는 완벽한 동남아 수영 여행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푸켓
푸켓은 동남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휴양지 중 한 곳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 초보자부터 고급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영 중심 여행지입니다. 푸켓은 완벽한 리조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고 다채로운 해변 수영의 천국 도시입니다. 푸켓의 대표적인 해변인 빠통비치는 유흥과 수영이 결합된 복합적인 해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는 해변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저녁에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현지 문화와 나이트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카타비치나 카론비치 그리고 라와이비치가 적합합니다. 이 3가지의 비치는 다른 곳들보다 상업시설이 적고 비교적 한산해 가족 단위 여행자나 신혼부부 아니면 커플 여행객들에게 최적입니다. 숙소 역시 대부분 해변과 인접해 있으며 리조트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그리고 숙소 전용 풀빌라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숙소 내에서 수영만 즐겨도 하루가 꽉 찰 정도로 풍족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푸켓이 특히 수영 여행지로 매력적인 이유는 연중 따뜻한 수온 덕분에 언제든 수영이 가능하고 넓고 고운 백사장을 가친 바다가 많아 평화로운 수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와 스노클링 포인트 덕분입니다. 게다가 태국 특유의 마사지 문화와 저렴한 물가 및 풍성한 해산물 식문화까지 더해져 수영 외 일정도 절대 심심하지 않습니다. 5성급 럭셔리 리조트에서의 풀사이드 모닝을 즐기고 일정이 끝난 저녁엔 해변 마사지를 받고 밤에는 선셋을 보며 디너를 즐길 수 있는 푸켓은 완성된 그리고 완벽한 수영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리
발리는 수영을 단순한 물놀이가 아니라 자연 속 예술과 감성 및 힐링이 결합된 경험으로 끌어올린 독보적인 섬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나 신혼 부부의 여행으로 유명하여 허니문 여행지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지형을 따라 설계된 수영장과 숙소가 많아서 단순한 수영 그 이상의 감동을 주기 때문에 감성적이고 힐링 중심의 예술형 수영 여행지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붓 지역은 정글과 계곡과 계단식 논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리조트가 많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동시에 휴식하는 감성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우붓은 원숭이숲이 있어 한국에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여행이 될 수 있고 피치븐 스윙이 유명합니다. 드레스를 입고 공중 그네를 타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은 현재 한국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면 드레스 대여 후 인생샷을 남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스미냑과 짐바란 그리고 울루와뚜 지역은 바다를 마주한 절벽 뷰 리조트가 즐비하며 많은 숙소가 인피니티풀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수영장과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요즘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속 선셋샷이나 플로팅 브런치 사진이 대부분 발리에서 촬영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발리는 서핑과 요가 및 디톡스 그리고 스파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와도 접목이 가능해 여행 일정의 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낮엔 수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저녁엔 스파를 받으며 마음과 몸을 녹이고 밤에는 아티스트 공연 관람까지 가능한 것이 발리만의 매력입니다. 물론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한화 기준 1박 20만 원대의 풀빌라에서도 고급스러운 수영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숙소에서 아침마다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풀사이드에서 노트북을 펴거나 책을 읽는 여행을 꿈꾼다면 발리는 그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섬입니다.
다낭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한국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가성비가 좋은 수영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인천과 부산 및 대구 등에서 직항이 다수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4시간 이내로 가능해서 단기 여행자나 휴가가 짧은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2박 3일 짧은 여행으로도 다른 곳의 4박 5일 여행에 버금가는 일정을 소화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미케비치와 논누옥비치 등 수영하기 좋은 해변과 인접한 리조트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바다 수영과 리조트 수영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다낭의 리조트 대부분은 가족 중심의 키즈풀이나 어린이 놀이수영장도 있고 유아용 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신혼부부를 위한 오션뷰 인피니티풀 리조트와 독채 풀빌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 폭이 넓습니다. 물가 또한 푸켓이나 발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같은 예산으로 더 고급스러운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고 여행 일정 중 다양한 마사지와 맛있는 식사 그리고 편리한 교통을 모두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근처에 있는 호이안 구시가지, 바나힐, 다리시장 등 다양한 관광지와 액티비티가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특히 공항에서 해변까지 차량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도 많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적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부담 없는 예산 안에서 수영과 여행의 밸런스를 맞추기 가장 좋은 선택지가 다낭입니다. 정리하자면 푸켓은 숙소와 해변, 액티비티 모든 요소가 균형 잡힌 완성형 수영 여행지이며 발리는 감성과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깊이 있는 수영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반면 다낭은 접근성과 가성비 면에서 최강자로 짧은 일정이나 실속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수영이라는 테마 하나만으로도 세 도시의 분위기와 매력이 이렇게나 다릅니다. 당신이 원하는 수영 여행에 따라 여행 국가와 도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리조트를 오가며 모든 걸 누리고 싶다면 푸켓을 선택하시고 아니면 감성적인 힐링과 인생샷 그리고 문화 체험까지 겸하고 싶다면 발리가 좋고 가볍게 떠나 여유 있게 수영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다낭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