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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꽃 축제 명소: 태안, 구례, 고양

by 리프피 2025. 4. 29.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꽃 축제 명소 관련 사진

5월은 아이와 함께 그리고 가족과 함께 떠나기에 가장 완벽한 달입니다. 어느새 긴 겨울과 불규칙했던 봄비를 지나 꽃들이 만개한 들판과 공원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새롭게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가 됩니다. 맑은 햇살 아래 꽃이 활짝 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이나 선물보다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꽃축제 명소를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교통 이동이 편리하고 체험과 놀이가 가능한 곳을 기준으로 가족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태안의 세계튤립축제와 구례의 산수유마을 그리고 고양의 국제꽃박람회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나이나 가족 구성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태안 세계튤립축제

충청남도 태안 충남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봄꽃 축제입니다. 태안은 2015년과 2017년에 세계 5대 튤립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월드 튤립 디자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약 300만 송이 이상의 튤립이 넓은 대지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데 키 큰 튤립과 키 작은 미니튤립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다채로운 색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축제는 동화 속 정원이라는 테마로 진행하고 있으며 꽃밭 사이에 대형동물 조형물도 있고 미니 성곽과 포토 프레임 존 등이 새롭게 조성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 열차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부스도 마련되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튤립밭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나무 데크길은 유모차 이용도 가능하며 입구에는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존이 운영되고 있어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도 편리합니다. 또한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자연휴양림 그리고 쥬라기박물관 등이 차로 15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튤립 구경 후 바닷가 산책이나 자연체험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면 2시간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고 주차장은 넓지만 축제 마지막 주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추천합니다. 예쁜 튤립 앞에서 아이와 함께 웃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구례 산수유마을

전라남도 구례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은 봄마다 온 마을이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드는 곳입니다. 산수유꽃은 다른 봄꽃들보다 이른 3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4월과 5월 초에도 여전히 초록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산수유마을은 넓은 평지에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걷기에 적합합니다. 곳곳에는 꽃길 산책로와 돌담길 그리고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어서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뛰어놀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작은 체험장에서는 전통놀이를 진행하고 산수유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며 산수유 열매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어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도 좋습니다. 구례 읍내에서는 전통 5일장이 열려 지역 농산물과 간단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섬진강변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강가를 따라 쭉 뻗은 꽃길을 따라 달리며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구례까지는 차량으로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운영하여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숙박이 필요하다면 구례 자연드림파크 내에 있는 가족 숙소나 한옥스테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바쁘게만 살아온 도심의 시간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걷고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구례 산수유마을은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고양 국제꽃박람회

경기도 고양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수도권 거주 가족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봄꽃 축제입니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약 2주간 열리는 이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가족형 체험형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에는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내외 꽃 테마존이 조성되어 있고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강화되었습니다. 유아용 미니정원 체험존이 있고 꽃 꾸미기 공방을 열었으며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어린이 사생대회 참가도 가능하며 플라워 퍼레이드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하루 종일 펼쳐집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유모차 대여소와 휴게존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 자녀 동반 가족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사전 예매 시에 할인되며 어린이날 주간에는 무료 체험 부스와 특별 이벤트도 다수 마련됩니다. 공원 내에는 수국정원과 장미원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길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어 박람회 관람 후에는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마두역에서 도보 10분에서 15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고 인근 스타필드 고양이나 현대백화점과 함께 하루 종일 알찬 일정을 짤 수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꽃과 자연 및 놀이와 체험을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고양 국제꽃박람회만 한 곳은 없습니다.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웃는 하루를 선물하기 좋습니다. 봄꽃이 만발한 5월에 아이와 손을 잡고 꽃길을 걷는 하루는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합니다. 태안의 형형색색 튤립밭과 구례의 노란 꽃길과 강변 산책로 그리고 고양의 화려한 꽃박람회 체험장 중 어디로 가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유를 배우고 가족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