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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by 리프피 2025. 7. 30.

일본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 관련 사진

2025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7일간 이어지며 긴 일정 덕분에 해외여행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와 안정적인 치안과 익숙한 문화와 음식 그리고 풍부한 관광 인프라로 인해 추석 연휴 해외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세 도시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동안 가족이나 연인 아니면 혼자 여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합한 일본 여행 코스와 현지 핫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오사카

오사카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일본 여행의 입문 도시라고도 불릴 만큼 한국인에게 친숙한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항공편도 다양하고 운임도 저렴해 단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오사카는 특히 미식이 유명하고 테마파크도 있으며 도시적인 느낌의 즐거움을 가득 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첫 번째로 추천할 루트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입니다. 도톤보리는 오사카 여행의 심장부로 글리코 사인으로 대표되는 네온사인 거리와 강변 산책로가 좋고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도톤보리를 방문하면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및 야끼소바 등 현지 길거리 음식을 경험할 수 있고 많은 가게들이 밤늦게까지 운영돼 도시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쇼핑 아케이드는 전통 브랜드부터 요새 유행하는 캐릭터 상품들과 다양한 기념품 및 화장품 등 쇼핑족을 위한 모든 요소가 집결한 거리로 한류 브랜드 매장도 있어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추천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온 가족이 즐기는 놀이 천국으로 추석 연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할로윈 시즌이 겹치면서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리포터 존과 슈퍼 닌텐도 월드와 같은 인기 구역은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패스를 미리 구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튬을 입고 방문하면 입장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할로윈 한정 퍼레이드나 좀비 퍼포먼스는 낮과 밤의 분위기를 확 바꿔줍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덴덴타운과 츠루하시입니다. 전자상가와 오타쿠 문화의 중심지인 덴덴타운은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게임 등 서브컬처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츠루하시는 한국 식재료와 요리와 고깃집이 밀집해 있어 작은 코리아타운으로 불립니다. 추석 기간에는 한국계 상점들도 이벤트를 열기 때문에 오사카 안에서도 한국 분위기를 살짝 느껴볼 수 있습니다. 덕후들과 맛집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강추하는 코스입니다.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지방 최대 도시로 부산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며 공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 1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도보 여행이 가능하고  쇼핑도 즐길 수 있으며 식도락과 온천까지 가능한 올인원 도시로 특히 짧은 일정의 추석 연휴 여행지로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첫번째로 캐널시티 하카타는 쇼핑과 분수 쇼가 예술이며 미디어 예술의 복합체 캐널시티는 후쿠오카 시내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로 쇼핑뿐 아니라 분수 공연과 애니메이션 테마존 그리고 영화관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다양한 일본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면세 쇼핑이 가능하고 고급 음식점부터 라멘 스타디움까지 있어 식사도 함께 해결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텐진 지구도 추천합니다. 텐진 지구는 로컬 감성의 중심 도시로 후쿠오카의 젊은 감성이 살아 있는 지역입니다. 백화점과 패션숍 및 카페와 북스토어 등이 밀집되어 있어 20대와 30대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비 오는 날에도 걷기 좋으며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후쿠오카 야타이 거리 또한 추천하는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특별한 체험 중 하나는 야타이입니다. 야타이란 노점을 의미하고 텐진과 나카스 일대에 야타이들이 줄지어 들어서며 주로 저녁 6시부터 밤늦게까지 운영됩니다. 현지식인 라멘과 오뎅 그리고 야끼토리와 잘 어울리는 맥주 한 잔의 여유까지 일본 현지 느낌을 느끼고 사람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현지인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일본의 밤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다자이후 텐만구와 온천 마을입니다. 추석 연휴를 보다 조용히 보내고 싶다면 후쿠오카 근교의 다자이후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일본 학문의 신을 모시는 텐만구 신사로 전통 거리와 일본풍 카페가 있고 다도 체험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정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더 나아가 유후인과 벳푸 등의 온천 마을도 하루 코스로 접근이 가능하여 힐링 여행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도쿄는 한 도시 안에 고층 빌딩과 고즈넉한 사찰이 있어 무한한 볼거리와 최신 트렌드와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명절 분위기와는 또 다른 활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인천과 도쿄 항공 노선이 많아 왕복 항공권 예약도 수월합니다. 도쿄의 쇼핑 중심지는 시부야, 하라주쿠, 긴자가 있습니다. 시부야는 스크램블 교차로로 유명한 상징적인 장소이며 하라주쿠는 하이틴 감성과 개성 강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거리입니다. 특히 다케시타 도리에는 의류와 액세서리 및 카페가 밀집되어 있으며 MZ세대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 있습니다. 반면 긴자는 고급스러운 쇼핑과 미쉐린 맛집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중장년층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지역입니다. 도쿄에는 전통 명소도 많은데 그 중 아사쿠사와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붉은 등롱이 인상적인 카미나리몬과 함께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나카미세 거리에서는 일본 전통 과자와 기념품 쇼핑이 가능하며 유카타까지 구입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장소입니다. 오다이바, 도쿄돔시티 같은 복합 문화 공간도 있습니다. 오다이바는 레인보우 브리지 야경과 쇼핑몰 그리고 VR 체험관이나 과학박물관 등 실내 콘텐츠가 다양해 비가 와도 일정 소화가 가능합니다. 도쿄돔시티는 놀이기구와 온천 그리고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복합 공간입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함께라면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코네, 가마쿠라, 닛코 코스의 당일치기도 추천합니다. 연휴 일정이 여유롭다면 도쿄 근교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하코네의 온천과 유람선 그리고 가마쿠라의 대불과 바닷가 마지막으로 닛코의 세계유산 사찰과 자연 경관은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에서 2시간 거리로 접근 가능하여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힐링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2025년 추석 연휴는 긴 일정 덕분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기회입니다. 오사카는 미식과 테마파크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고 후쿠오카는 가까운 거리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단기 여행에 추천하며 도쿄는 쇼핑과 전통의 조화로운 도시로 근교 여행까지 가능한 풍부한 콘텐츠로 어느 여행자에게나 만족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