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짧은 일정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도시의 활기찬 야시장, 디즈니랜드의 동화 같은 분위기, 그리고 자연과 역사를 품은 근교섬 여행까지. 홍콩 3일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1. 첫째 날: 야시장 탐방
홍콩 여행의 첫째 날은 도시의 활기와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탐방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콩에는 다양한 야시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Temple Street Night Market)은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은 저녁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시장에서 의류, 액세서리, 가방,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장마차와 비슷한 야외 노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는 홍콩식 와플인 에그와플(Egg Waffle)이 있습니다. 바삭한 와플과 부드러운 계란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신선한 과일이나 초콜릿 소스를 얹은 버전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이 외에도 피쉬볼(Fish Ball)이나 딤섬(Dim Sum), 체저이판(Che Zai Fan, 홍콩식 덮밥) 등 다양한 로컬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시장 방문을 마친 후 홍콩의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빅토리아 항구(Victoria Harbour)로 이동해 보세요. 항구에서는 매일 밤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쇼가 열리며 약 10분 동안 펼쳐지는 음악과 레이저 조명의 향연은 홍콩 여행의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빅토리아 항구 근처의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도 함께 걸어보면 홍콩 영화의 역사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2. 둘째 날: 디즈니랜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기
여행의 둘째 날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계획해 보세요. 디즈니랜드는 홍콩에서 가족 여행객뿐만 아니라 친구나 커플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다른 디즈니랜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요 테마파크와 어트랙션은 모두 갖추고 있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어드벤처랜드, 판타지랜드, 토이 스토리 랜드 등 7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마다 디즈니 캐릭터와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Iron Man Experience)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어트랙션은 어른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퍼레이드와 캐릭터와의 사진 촬영도 필수입니다. 점심 식사는 디즈니랜드 내의 테마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미키 모양의 와플이나 디즈니 캐릭터로 꾸며진 음식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저녁에는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 쇼인 "디즈니 인 더 스타스"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저녁 시간을 더욱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호텔 내의 풀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캐릭터 테마의 객실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셋째 날: 근교섬 투어
여행 마지막 날은 홍콩의 근교섬을 방문하여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근교섬 중 하나는 란타우섬(Lantau Island)입니다. 란타우섬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란타우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옹핑 360 케이블카(Ngong Ping 360 Cable Car)를 타고 산악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일반 케이블카와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캐빈(Crystal Cabin)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크리스탈 캐빈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청동 불상 중 하나인 빅부다(Big Buddha)가 위치한 옹핑 마을(Ngong Ping Village)에 도착하게 됩니다. 빅부다는 웅장한 크기와 평화로운 분위기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불상을 본 후 주변에 위치한 포린 사원(Po Lin Monastery)을 방문해 홍콩의 불교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른 선택지로는 라마섬(Lamma Island)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라마섬은 홍콩의 바쁜 도시 분위기와는 다른 한적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해변을 따라 걷거나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마섬의 해산물 레스토랑은 특히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여행 마지막 코스는 홍콩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시티게이트 아울렛(Citygate Outlets)에서 쇼핑을 하며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홍콩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쇼핑하고 여행하느라 고생한 본인을 위해 선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