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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덕후를 위한 성지순례 코스 : 서울, 강원도, 전주와 경주

리프피 2025. 4. 13. 13:02

K-드라마 덕후를 위한 성지순례 코스 관련 사진

K-드라마는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문화 콘텐츠입니다. 여러 도시들이 많지만 서울과 강원도 그리고 전주와 경주에 있는 촬영지를 대표적으로 소개합니다. 많은 해외 팬들이 한류에 빠지는 계기가 되고 때로는 한 편의 드라마가 한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팬들에게 드라마 촬영지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감정이 깃든 장소로 떠나는 감성적인 여행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K-드라마 덕후들이 꼭 가봐야 할 성지순례 코스를 위에 설명한 지역별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서울과 강원도 그리고 전주와 경주까지 내 인생 드라마 속 그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해보세요.

서울

서울은 수많은 K-드라마의 주 무대이자 장르 불문하고 거의 모든 촬영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드라마 성지입니다. 그만큼 걸을 때마다 익숙한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죠. 대표적인 장소는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이곳은 도깨비와  호텔 델루나 및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왕이 된 남자 등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룬 작품의 촬영지로 사랑받았습니다. 한옥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공유와 김고은이 걸어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여전합니다. 이태원 클라쓰의 무대가 되었던 이태원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핫플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단밤 포차 콘셉트의 매장과 새로 생긴 캐릭터 굿즈샵이랑 실제 촬영지였던 골목길 등이 여전히 살아 있어 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의 현빈과 손예진의 명장면이 연출된 서울숲과 성수동 카페 거리 및 잠원동 산책길도 놓칠 수 없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걷다 보면 마치 그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드는 장소들이죠. 홍대 거리 역시 꾸준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괜찮아 사랑이야와 청춘기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인공의 일상 공간으로 쓰였으며 주변에는 드라마에 나왔던 실제 카페나 가게들도 운영되고 있어 팬들에게는 일종의 생활 밀착형 성지로 통합니다. 최근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들이 점심을 먹었던 명동 골목 식당도 인기가 많습니다. 감동적인 드라마 중 하나인 눈이 부시게의 강변 뷰가 아름다웠던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도 드라마 자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그 해 우리는의 촬영지였던 상암 문화비축기지까지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은 교통이 편하고 장소 간 거리가 가까워 하루 안에 2~3개의 촬영지를 묶어 테마 투어로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강원도

강원도는 로맨틱한 장면이 빛나는 감성 드라마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합니다. 푸른 바다와 고요한 숲 그리고 눈 덮인 풍경 등은 순간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자연배경이 되기 때문이죠.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역시 강릉 주문진 방파제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던 도깨비에서 공유가 김고은에게 꽃다발을 건네던 바로 그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지금도 방파제 옆 빨간 벤치와 표지판은 그대로 남아 있어 인증샷 필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근처에는 도깨비 샌드위치 가게와 팬들이 만든 벽화 포토존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속초에서는 레전드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과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의 바다 장면이 촬영되었으며 설악산 케이블카 전망대과 속초 해수욕장 그리고 영금정은 드라마뿐 아니라 자연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힐링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와 함께 강릉 안목 해변 등지에서도 촬영되었는데 카페거리와 바다뷰 조합이 매력적인 코스로 추천됩니다. 춘천은 겨울연가로 인해 전설적인 드라마 성지가 되었죠. 남이섬 자작나무길은 말할 것도 없으며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춘천 MBC 옛 세트장 등은 지금도 해외 팬들이 단체로 찾아오는 장소입니다. 요즘은 로코 힘쎈여자 도봉순과 치즈인더트랩 및 그 해 우리는의 캠퍼스 장면도 춘천 일대에서 다수 촬영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교통편만 잘 잡으면 1박 2일 드라마 투어 코스로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으며 계절별로 풍경이 달라 언제 가도 후회 없는 드라마 덕후들의 성지입니다.

전주와 경주

K-사극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주와 경주는 사극 덕후들의 필수 여행지로 떠올랐습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문화재 그리고 한복 체험과의 조화 덕분에 드라마의 시대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죠. 가장 유명한 곳인 전주의 한옥마을과 전동성당과 오목대 그리고 향교길 일대는 감성적인 사극 드라마인 구르미 그린 달빛과 성균관 스캔들 및 왕이 된 남자 그리고 요새 다시 떠오르는 드라마인 철인왕후 등 굵직한 작품의 주요 배경지였습니다. 요즘은 한복 대여점에서 드라마 스타일의 의상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극중 캐릭터처럼 꾸미기가 가능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완벽합니다. 경주는 그 시절 최고의 드라마인 선덕여왕과 애절한 드라마인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등 다수의 역사극이 촬영된 지역입니다. 대릉원과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및 월정교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경이 특히 환상적입니다. 조명이 비치는 조선 시대 정원의 모습을 보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새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에는 최근 호텔 델루나의 절절한 회상씬과 드라마 신의의 타임슬립 장면 등에서도 등장하며 사극뿐 아니라 판타지극이나 로맨스극의 회상 장면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한옥 카페와 전통차 체험 그리고 고택 숙박 등을 함께 구성하면 더 풍성한 성지순례 여행이 완성됩니다. 추가로 덕후들을 위한 드라마 촬영지 성지순례시 꼭 알아야 할 현실 꿀팁도 알려드립니다. 첫번째로 위치 확인은 철저히하고 가셔야 합니다. 드라마 속 장소는 실제와 다른 편집이 많으니 미리 검색하여 정확한 장소를 인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간대 선택도 중요합니다. 드라마처럼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평일 오전 또는 이른 아침 방문 추천합니다. 조용히 감상하기는 당연한 개념입니다. 일부 장소는 주거지나 사유지일 수 있으므로 조용하게 관람하는 에티켓과 소음 최소화는 필수입니다. 촬영지 주변 맛집 탐방도 함께 즐기시면 더 좋습니다. 많은 드라마는 지역 특산물 식당에서 함께 촬영되므로 미리 검색하면 먹방 코스도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당신의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우리가 감동했던 장면과 설렜던 고백 순간 및 아팠던 이별이 담긴 그 공간은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드라마는 스토리만 남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억이 담긴 공간까지 함께 기억하게 해주는 감성 콘텐츠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내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걷고 싶다면 짐을 싸고 카메라를 챙기고 감성을 챙겨보세요.